행복이맘님께서 남겨주신 이용후기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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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,833회 작성일 19-06-19 08:22본문
이경례 관리사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. ^^
첫 아이 출산 후 조리원에서 2주간 생활하였지만 아는 것도 많지 않고 모든 것이 처음이라 낱설고 무서웠던 그 때, 이경례 관리사님을 만났습니다.
다소 내성적인 성격이라 누군가 처음 뵙는 분과 하루 종일 생활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저였는데, 그런 걱정은 관리사님을 만나고 몇 시간만에 떨쳐버리게끔 해주시더군요.
저희 집이 서울이지만 거의 경기도권에 가까운 외곽지역이라 자택에서 출퇴근하시기에 꽤 먼 거리이셨을텐데도 늦으시는 일도 한 번 없고 시간도 정말 칼같이 잘 지켜 와주셨어요. 친구들 얘기 들으면 시간 안 지키시는 분들도 꽤 계신다고 들었었기에 첫 인상부터 참 좋았답니다.
친정집에서 조리를 하게 됐지만 가족들 모두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혼자 아이를 봐야하는 상황이었는데, 관리사님께서 오히려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신경 쓰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해 주셨어요. 제 살림이 아닌지라 저도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데, 걱정 말라시며 산모는 그저 푹 쉬라고 살림하는 사람들은 다 어디 뭐 있는지 보면 아신다며 정말 물어보시는 것 하나없이 뚝딱뚝딱 음식도 맛있게 만들어 주시고 간식거리도 꺼내서 챙겨주시고 하시더라고요. 방에 누워 푹 쉬다가 밥 먹으러 나오면 그게 그렇게도 신기하고, 신경쓰지 않게 해 주시는 게 참 감사했습니다.
가장 감동적인 관리는 아이 목욕을 시켜주실 때 였습니다. 조리원에서 아이 목욕 시키는 것을 몇 번 보기도 하고 실습도 하며 배우기도 했었지만, 관리사님처럼 꼼꼼하고 정성스럽게 하지는 않았었거든요. 절대 추운 욕실에서 아이 목욕시키면 안된다시며, 무거우셨을텐데 제 방에서 멀리 떨어진 욕실에서 아이 욕조 2개에 따뜻한 물을 받아 들고 방까지 들고 오셔서 아이가 편안하고 아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목욕을 시켜주셨어요. 게다가 옷도 너무 한 번에 벗기면 아이가 긴장한다고 귀찮으실텐데도 옷도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벗기시며 목욕시켜주시고, 하는 내내 상냥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아이에게 이야기 걸어주시고, 구석구석 얼마나 잘 닦아주시는지 보는 제가 다 시원할 정도였답니다. ^^ 목욕이 끝나고 아기 마사지도 얼마나 잘 해 주시는지, 저희 아가가 집에서 목욕하는 동안 한 번도 울지도 않고 긴장도 안 하는 게 제가 보기에도 목욕시간을 아이가 즐기고 있구나 느껴졌습니다. 관리사님이 떠나시고 제가 하려고 할 때는 왜 그렇게 안 되는지.. 역시 전문가이시구나 느껴졌어요. ^^
제가 잠을 자지 않을 때에는 곁에 오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으시니 심심하고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. 아직도 그 때 들었던 재미난 이야기들이 떠오르곤 하네요.
마지막에 갑자기 개인적인 사정으로 원래 계획했던 주수보다 짧게 하고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에도, 너무너무 죄송해서 직접 말씀드리지 못했었는데 이 후기 글을 빌어 남기게 됩니다.
관리사님, 덕분에 조리 잘 할 수 있었어요.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.
이경례 관리사님 적극 추천합니다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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